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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나침반] 라스베가스
입력1999-05-19 00:00:00
수정
1999.05.19 00:00:00
도박의 도시 라스베가스에서는 절대 크레디트 카드를 넣고 다녀서는 안되며 도박에서 잃어도 괜찮은 금액만 현금으로 넣고 다녀야 한다고 한다. 손실이 발생하면 단번에 만회하려는 것이 인지상정인데 손실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판단력이 흐려진 상태에서 승부를 지속하다가는 더 잃을 위험성이 크기 때문이다.최근의 급락으로 손실이 커진 투자자들의 마음은 급할수 밖에 없는데 최근 단기 반등을 보이자 한꺼번에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가용 자금을 모두 동원해 주식을 사야겠다는 유혹에 빠지기 쉽게 된다. 그러나 주식투자의 기본이라 할수 있는 분할매수와 분할매도는 이러한때 더욱 절실한 것으로 마음이 바쁠수록 여유 있는 투자 자세가 필요하다. 마치 연을 날릴때 돌발상황에 대비하여 줄을 모두 풀지않는 것처럼 상황 변화에 대비해 실탄을 비축해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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