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T제조업경쟁력 OECD 회원국중 최고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IT(정보기술) 제조업 경쟁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OECD가 최근 펴낸 IT분야 국제화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이 30개 회원국 가운데 수출입자료를 기초로 산출한 IT 제조업 경쟁력 순위가 가장 높았다.

특히 수출입 통계자료를 기초로 ‘시현된 비교우위(Revealed Comparative Advantage)’ 산출 결과 한국의 IT 제조업 경쟁력은 OECD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현된 비교우위’란 한 국가의 총 수출에서 차지하는 IT 수출의 비중을 OECD국가들의 총 수출 중 차지하는 IT 수출 비중으로 나눈 것이다.

IT 제조업 경쟁력은 OECD 회원국 평균을 1.0으로 잡았을 때 한국이 2.43으로 1위였으며 이어 ▦아일랜드(2.22) ▦헝가리(1.86) ▦일본(1.64)등의 순이었으며 미국은 1.38로 7위에 그쳤다.

우리나라는 또 IT 상품의 수출 비중에서도 최상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총 무역 중 IT 상품의 비중은 27.8%로 아일랜드에 이어 2위, IT 장비의 수출ㆍ수입 비율은 1.7배로 2위, IT 상품 수출의 국내총생산(GDP) 비중은 11.5%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정두환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