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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게임사 "M&A·신작 통해 도약"
입력2011-01-27 17:23:07
수정
2011.01.27 17:23:07
인수합병으로 해외 공략… 새 게임 출시 매출 다변화도
중견 게임업체들이 인수합병이나 새로운 게임 출시 등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웹젠은 최근 이미르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을 778억원에 인수, 유럽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르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메틴2'는 유럽지역에서만 7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중동 지역 및 중국, 일본, 브라질 등에서 18개 언어로 정식 서비스되고 있다.
웹젠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해외 사업 부문 강화는 물론 유럽 내 웹젠의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유럽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메틴2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김창근 웹젠 대표는"이번 이미르엔터테인먼트 인수는 해외 시장 진출과 글로벌 라인 업 확대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웹젠'의 본격적인 시작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매출 하향세로 성장이 정체돼 있던 액토즈소프트는 신규 게임 출시로 시장 장악에 나서고 있다. 액토즈소프트는 최근 1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건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와일드 플래닛'을 출시하며 이용자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와일드 플래닛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미르의 전설에 과도하게 의존하던 기존의 매출 구조를 다양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액토즈소프트는 자체 보유 현금인 600억원을 활용해 소규모 게임사를 인수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한 게임이 향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 소셜게임 업체 인수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강 액토즈소프트 대표는 "액토즈소프트는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사업 부분을 정리하며재도약을 노리고 있다"며 "현재 270여명으로 구성된 6개의 개발 스튜디오에서 다양한 게임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엠게임은 3년여의 제작기간이 소요된 역할수행게임(RPG) '발리언트'의 공개서비스를 실시하며 반격에 나선다. 발리언트는 정두홍 무술감독이 제작에 참여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엠게임은 맥북에어, 드럼세탁기, 스피커, 문화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며 발리언트 알리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외에도 '리듬앤 파라다이스'와 '워베인'의 사전공개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이용자 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밖에 위메이드는 올해 내에 기대작인 '네드'를 출시해 시장 장악을 도모할 계획이며 한빛소프트는 오는 2월 '삼국지천'의 공개 서비스를 통해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업계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게임업체의 도약은 산업의 다양화라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며 "중견업체 대부분이 매출하락세로 어려움을 겪어 왔기 때문에 2011년은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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