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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측근비리’ 강금원씨 집ㆍ회사 압수수색
입력2003-11-18 00:00:00
수정
2003.11.18 00:00:00
오철수 기자
`대통령 측근비리`를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18일 노무현 대통령의 오랜 후원자인 강금원 창신섬유 사장의 회사와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검찰이 압수수색을 벌인 장소는 강씨가 서울ㆍ부산에 각각 별도로 갖고 있는 사무실과 집, 그리고 최근 강씨가 인수한 충주 시그너스 골프장 등 5곳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강씨로부터 회사 장부와 입출금 통장 등 방대한 분량의 관련 회계자료를 입수, 강씨가 대선 직전인 지난해 11∼12월과 올해 2월의 자금 입출금 내역 등을 중심으로 정밀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또 부산지역 기업인 3∼4명과 함께 최도술씨게 억대의 금품을 건넨 단서가 포착된 김성철 부산상의 회장을 19일 검찰에 소환, 금품전달 경위 및 청탁 여부를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최도술씨가 SK로부터 받은 11억원과 관련, 손길승 SK 회장과 이영로씨의 접촉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15일께 최모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했다고 공개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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