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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료계 지도부 4명출금.지명수배
입력2000-07-06 00:00:00
수정
2000.07.06 00:00:00
김정곤 기자
검찰,의료계 지도부 4명출금.지명수배서울지검 공안2부(박윤환·朴允煥부장검사)는 6일 의료계 집단폐업을 주도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신상진(申相珍) 의권쟁취투쟁위원장 등 의료계 지도부 4명을 출국금지하고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출금 및 지명수배 대상은 申위원장과 사승언 의쟁투 대변인 겸 운영위원, 배창환·박현승 운영위원 등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을 강제구인하기 위해 소재지 등에 경찰 검거반을 파견했으나 오늘 오전까지 소재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의협 이사회 등에도 모습을 나타내지않은 점에 비춰 잠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7일 김대중 전공의협의회 회장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으며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수감중인 김재정(金在正) 의사협회 회장을 재소환해 보강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의료계가 폐업 찬·반 투표를 거쳐 재폐업에 돌입할 경우 회장 대행체제를 구성한 지도부는 물론 주동자를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김정곤기자MCKIDS@SED.CO.KR
입력시간 2000/07/0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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