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다시 무더위 '열대야' 전망

낮 최고기온 30∼34도 예상…다음주 수요일에야 꺾일 전망

오늘부터 다시 무더위 '열대야' 전망

전국 낮 최고기온 30∼34도 예상…다음주 수요일에야 꺾일 듯

12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30∼34도까지 상승하는 등 무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은 "오늘 전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낮최고기온 분포가 30∼34도로 전날보다 높아지면서 다시 무더워지겠다"며 "다만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강수확률은 40%, 강수량은 5∼30mm로 각각 예측됐다.

주말인 13일에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한때 31도에서 34도까지 올라가면서 대체로 맑고 무덥겠다.

특히 대구와 광주, 강원 강릉, 제주는 아침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하면서 '열대야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10일부터 전국적으로 내린 집중호우 때문에 무더위가 한풀 꺾였지만 우리나라가 다시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다시 무더워 지겠다"며 "이번 더위는 화요일인 16일까지 계속되다가 17일 비가 내리면서 주춤해지겠다"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입력시간 : 2005/08/12 0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