룽칭물류는 상하이 본사를 비롯해 중국 1,500여개 지역에 물류망을 갖고 있다. CJ그룹은 2011년 인수한 CJ대한통운을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외 물류업체 인수를 추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2013년에는 미국 UTI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셨고 지난해에는 싱가포르 APL로지스틱스 본입찰에서 일본 KEW에 밀려 탈락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도 올 초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글로벌 물류기업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CJ대한통운은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2020년까지 현재 4조5,000억원 연매출을 25조원으로 늘려 글로벌 5대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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