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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그린경영] LS전선, 유해물질 사용 확 줄인 제품 상용화

LS전선 안양 본사 전경. LS전선은 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하고, 미국ㆍ독일 인증기관으로부터 유해물질 분석 공식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체계적인 그린경영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LS전선


LS전선은 제품을 3개 제품군으로 나눠 그린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필수 대응 제품(Eco Basic Product) ▲가치 제고 대응 제품(Eco-Value Added Product) ▲신규 Biz 창출(Eco New Product) 등 3개 영역이 그것.

이같은 분류는 ▲에너지효율성 향상 ▲유해물질제거ㆍ저감 ▲자원사용 저감 ▲재활용 가능성 향상이라는 친환경을 충족하면서 동시에 자사 비즈니스 전략에 따라 나눈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LS전선은 우선 필수 대응 제품 개발을 위해 국제환경규제(RoHS) 등 유해 물질 사용에 대한 전세계의 법적 규제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를 제품ㆍ기술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규제 실행 이후 기술 개발에 들어가면 제품을 상용화하기까지 제품을 공급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가치 제고 대응 제품군의 경우 자원과 유해물질 사용의 저감, 효율성 향상, 재활용성 향상 등의 특성을 지닌 제품 개발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동시에 국내 환경마크인증을 비롯해 미국의 권위있는 인증기관인 UL과 독일의 TUV 등 각국의 환경마크인증을 획득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미래성장동력이 될 신규 비즈니스 창출 기술 개발도 본격화 중이다. LS전선은 초전도와 해저, 초고압 등 송전 효율을 극대화해주는 고부가가치 제품과 함께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국가간 대규모 전력망 연계가 가능한 초고압 직류송전(HVDC) 케이블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아울러 이 회사는 2003년부터 유해 물질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시스템을 구축, 2005년과 2008년 각각 전선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UL과 독일 TUV SUD로부터 RoHS 규제물질을 분석, 테스트하는 공식 시험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유해 물질 규제 흐름에 발빠르게 대응해 왔다.

LS전선은 이와 별도로 환경안전보건 경영체계(ESH) 고도화를 위해 품질과 환경관리를 통합하는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탄소공개 정보 확대, 매월 온실가스 배출량 실적관리제 도입 또한 준비 중이다.



특히 전사적인 IT기반 환경안전보건(ESH) 경영체계 구축도 눈에 띈다. 이 환경안전보건 경영체계는 ISO14001(환경경영체제국제표준), OHSAS18001(보건 및 안전경영시스템 국제표준) 등 국제표준을 1997년부터 획득하면서 그 수준이 업계 최고라는 평가다. 이와함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 절약의 자발적 협약'이행에 애쓰고 있으며, 2010년 전선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인벤토리'구축 및 내부 검증도 완료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친환경 제품 개발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며 "적극적인 친환경 제품 개발과 함께 자체 친환경마크 인증 제도를 도입하는 등 관리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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