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콜롬비아판 ‘K팝 스타’ 경연대회를 통해 남미 한류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콜롬비아 최대 민영방송인 카라콜 TV와 손잡고 K팝 실력자를 선발하는 ‘K-POP by LG’ 경연대회를 지난달부터 6월까지 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보고타, 메데진, 칼리 등 6개 지역에서 벌인 예선에서는 전국 500여개 팀, 2,000여명이 참가했다. 이 중 지역 예선을 통과한 40명 중 8명이 현재 카라콜TV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결선 대회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결선 참가자 40명은 지난 12일 콜롬비아 최대 뮤직 페스티벌 ‘콰렌타 프린시팔’에서 특별 공연을 펼쳤다. 이 행사는 아리랑TV의 지원으로 한국의 인기가수 유키스(UKISS)도 참가해 5만여명의 현지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카라콜TV는 우승자를 선발하는 결선 과정을 지난달 14일부터 매주 토요일 방영하고 있다. 이 대회는 다음달 6명의 우승 후보자들에게 6일간의 한국 방문 및 인기 가수와 촬영 기회를 제공하고 이 중 최종 우승자 5명을 선발한다.
LG전자는 7월 한 달간 콜롬비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결선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K-POP by LG’ 콘서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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