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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헤어케어시장 진출
입력2002-08-20 00:00:00
수정
2002.08.20 00:00:00
샴푸 시장에 이어 헤어케어 시장에서도 외국계 기업에 국내 업체가 도전장을 내민다.LG생활건강은 20일 프리미엄급 제품 '엘라스틴 헤어케어 시리즈'를 내놓고 헤어케어 시장에 진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헤어케어 시장은 약 500억원 대 규모로 연평균 15% 정도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무스, 스프레이, 젤, 에센스 등 제품군도 다양화하는 추세다.
현재 헤어케어 시장에서는 한국피앤지 '비달사순 스타일링 시리즈'가 고가 제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가격대가 한단계 낮은 태평양 '유니크', 소망화장품 '꽃을 든 남자 시리즈'등이 가세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프리미엄급 샴푸 시장에서 엘라스틴 샴푸로 한국피앤지, 유니레버코리아 등 외국계 기업의 독주를 막았던 전력을 바탕으로 헤어케어 시장에서도 국내 업체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의 한 관계자는 "프리미엄급 샴푸 시장의 확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모발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단순한 모발 손질뿐만 아니라 모발 보호기능까지 갖춘 고가 헤어케어 제품들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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