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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아이 "올 매출 340억 목표"
입력2003-01-08 00:00:00
수정
2003.01.08 00:00:00
= 반도체 장비업체인 에스티아이(대표 노승민)가 지난해 두 배 가량의 매출 증가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매출 목표액을 20% 이상 높이는 등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에스타이이는 8일 2002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2001년보다 93.3% 증가한 2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22.7% 증가한 13억원, 당기 순이익도 89.9%나 늘어난 12억5,0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수주액의 경우 299억원에 달해 전년에 비해 128%나 수직 상승했다.
이처럼 큰 폭의 실적호전을 기록한데 대해 회사측은 삼성전자에 114억원 규모의 케미컬 중앙공급시스템(CCSS)를 수주하는 등 지난해 2분기 이후 반도체 및 LCD 업체로부터 장비수주가 꾸준히 증가한 것이 주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스티아이는 올해 삼성, LG 등이 반도체 및 TFT-LCD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인 점을 감안, 올해 매출목표액을 지난해보다 21.4% 증가한 340억원으로, 당기순이익도 70% 이상 상향 조정한 21억5,000만원으로 책정했다. 회사측은 이중 내수에서 300억원, 해외에서 6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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