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 연구원은 “KT&G의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 6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성장했다”며 “영업이익 2,9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1% 감소해 당사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약 12% 하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담배부문 실적은 국내 점유율 상승(63.3%, +0.3%p q-q) 지속과 해외 수출 호조(+10.2% y-y)로 예상대로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반면 홍삼 부문 부진은 예상보다 커서 실적 전망치 차이를 대부분 설명했다”며 “국내 소비자 trading down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19.6% 감소하고, 해외 재고 조정 마무리 지연되면서 매출액 56.5% 감소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3분기의 실적 부진을 감안하여 동사의 2012~2013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3%, 4.6% 하향 조정한다”며 “담배 부문은 충분히 안정화되어 있어서 홍삼 부문의 회복과 담배 부담금 인상에 따른 판매 가격 변화가 향후 가장 큰 변수이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홍삼 부문은 4분기까지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2013년 이후 국내 제품 다변화와 중국 현지 생산 체제 확립에 따른 저변 확대를 기반으로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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