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본격적인 봄을 앞두고 기승을 부리던 마지막 꽃샘추위가 풀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봄맞이 준비에 한창이지만 따스한 날씨에 대한 기대 못지않게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실제 기상청은 3월 들어 꽃샘추위가 잦아들면서 대형 황사가 올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어 관련 업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라며 “특히 지금 논의 중인 중국 ‘양회’에서 환경 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지면서 중국 내 환경플랜트 수요가 올해부터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또 “KC코트렐은 2000년부터 중국 내 전기집진설비를 구축 하는 등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는 업체로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흑자전환을 기록하며 실적이 회복되고 있으며, 금리인하 효과와 제7차 전력수급계획 발주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올 1월부터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시행되면서 국내 환경설비 투자 확대 전망”이라며 “산업별 탄소배출 감축의무 비율을 살펴보면, 이 회사의 타겟시장인 제철소, 발전소에 대한 감축비율이 가장 높아 환경플랜트 수요 확대로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영향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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