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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의 물결 인간게놈혁명] 게놈 프로젝트 진행

[제4의 물결 인간게놈혁명] 게놈 프로젝트 진행美주도로 15개국 10년여 연구 결실 이번에 발표된 인간게놈지도 초안은 13년 연구결과의 산물이다. 미국은 지난 88년 인간게놈 프로젝트를 생명공학기술의 새지평을 여는 미래경쟁력의 원천으로 보고, 본격적인 연구작업에 착수했다. 특히 90년들어 미국 국립보건원(NIH) 주도아래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 생명공학 선도국들을 끌어들여 국제컨소시엄으로 확대했다. 현재 국제컨소시엄인 인간게놈 프로젝트팀(HGP)에는 직·간접적으로 15개국 350여개 연구기간이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지금까지 투자된 자금은 상상을 초월한다. 지난 10여년간 인류과학사상 가장 큰 규모인 30억달러가 투자됐다. 이 프로젝트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크게 앞당겨져 26일 초안을 발표한 것은 민간기업인 셀레라 게노믹스가 국제컨소시엄과 별도로 이 연구에 착수하면서부터. 당초 이 프로젝트의 초안은 2001년 발표될 예정이었고, 2005년께 최종완성한다는 것이 목표였다. 그러나 세레라가 지난 98년 상업적 이익을 고려, 이 사업에 참여하면서 셀레라와 국제컨소시엄간 경쟁이 본격화됐고, 이는 연구자체에 가속도가 붙는 계기로 작용했다. 이번에 초안이 발표됨으로써 완성된 게놈지도의 발표도 2003년께로 당초보다 2년가량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사실 셀레라를 설립한 크레이그 벤터박사도 지난 90년대초까지 국제컨소시엄인 인간게놈프로젝트팀의 일원이었다. 하지만 NIH의 게놈사업을 이끌던 제임스 왓슨박사와 염기서열 특허문제를 놓고 갈등을 보이면서 이탈, 지난 98년 슈퍼컴퓨터 제작업체인 퍼킨 엘머와 함께 셀레라를 설립해 인간게놈프로젝트 팀과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하게 된다. 이 때문에 그동안 인간게놈 프로젝트팀과 셀레라 가운데 어느 곳에서 먼저 게놈분석을 완료할 것인가가 생명공학계의 관심사였다. 하지만 인간생명의 신비를 벗기는 인간게놈 프로젝트 초안을 일부국가나 민간기업이 독점한다는 것은 반인륜적 처사라는 국제사회의 반발에 부딪쳐 26일 공동 발표와 초안공개로 이어졌고, 생명공학을 진일보시킬 수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장순욱기자 SWCHANG@SED.CO.KR입력시간 2000/06/26 19:4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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