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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문상일 중앙교육입시연구원 사장

문상일 중앙교육입시연구원사장(40)은 "교육문화사업은 하나의 패션산업이다"며 "고객의 욕구를 파악, 제때 적절한 옷을 제공해야하는 것처럼 그때그때 마다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 수요자들에게 참된 만족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투자전문가 출신인 문사장이 최근 국내 최대 수험교재업체중 하나인 중앙교육입시연구원의 경영을 맡아 교육사업가로 변신, 주목을 끌고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년동안 고등학생을 중심으로한 수험교재를 제작, 공급해오고 있는데 현재 전국 1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고객층이 학생이란 점을 감안, 수험교재사업범위를 단계적으로 중학생층까지 확대하는 한편 온라인을 이용한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 접목해 참된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교육분야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싶다"는 문사장은 "벤처마인드가 넘치는 진정한 에듀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키워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벤트 기획과 게임 및 영화 투자 등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교육사업에 연계시킴으로써 고객만족을 강화하고 기업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것이다. 문사장은 대표취임전 1개월가량 이 회사의 전국 영업점을 순회하고 기업경영의 흐름을 파악, 나름대로의 기업운영틀을 세우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그래서 우선은 유통망구조의 개선과 조직관리의 효율화 작업 등을 펼치는 것만으로도 30%정도의 부가가치를 창출할수 있다는 판단아래 구체적인 사업아이디어와 실행계획을 세우느라 여념이 없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사업아이디어가 넘쳐나는 것은 물론 진행해야할일들을 생각하면 설레임으로 밤잠을 설치기도 한다고. 그는 또 인쇄, 출판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는 관계사와 연계해 주고객의 연장선상에 있는 대학 및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사업 개발도 모색하고 있다. 그는 "회사가 20년동안 구축해온 인프라와 노하우가 풍부하기 때문에 여기에 온라인을 연계하면 엄청난 시너지효과 창출이 기대된다"며 "이는 전통적인 산업에 벤처마인드를 주입시킴으로써 회사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아울러 학습지 및 학습문화는 세계적인 공통문제사안이기 때문에 중국과 동남아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하면서 점차 사업범위를 미국, 유럽으로까지 확대간다는 비전을 세워놓고 있다. 문사장은 "교육분야쪽은 개척해야할 여지가 많은, 가능성이 무한한 시장이다"며 "오프라인기업에 온라인문화를 불어넣어 교육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에듀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탈바꿈시켜 세계적 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남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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