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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이끄는 기업] 에쓰오일, 첨단 BCC 구축… 경쟁사보다 10년 앞서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파라자일렌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제2 아로마틱 콤플렉스./사진제공=에쓰오일



에쓰오일은 선도적인 시설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며 발전해 온 모범 기업으로 꼽힌다.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성공적으로 시설투자를 지속, 핵심 사업인 석유사업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정유 부문에서 고도화 시설투자를 지속하면서 석유화학부문에서 고부가가치 하류부문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신산업 또는 신시장을 개척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가 창조경제에 필수적임을 볼 때, 에쓰오일은 창조경제를 이끄는 대표 기업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장에 하루 66만9,000배럴의 원유를 처리하여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원유 정제시설과 세계 최고 수준의 중질유 분해탈황시설, 세계 2위 수준의 윤활기유 제조설비와 단일공장 세계 최대 규모의 파라자일렌(합성섬유의 기초원료)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최고 품질의 석유제품을 생산·공급해 소비자 보호와 환경보호에 앞서가는 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에쓰오일 경쟁력의 비결은 경쟁사보다 10년 이상 앞선 첨단 BCC에서 비롯되었다. 총 18억 달러가 투자된 BCC는 세계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고급원유 대신 수급이 원만한 저급원유를 정제할 때 불가피하게 대량 생산되는 저급의 벙커C유를 100% 가까이 휘발유, 등ㆍ경유 등 경질유로 전환시키는 설비로 정유설비 가운데 최고의 부가가치 설비이다.

BCC는 국내석유시장이 직면한 심각한 고급원유 부족현상을 해소한다는 측면에서 '지상유전'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에쓰오일 BCC는 등ㆍ경유를 주로 생산하는 수소첨가분해시설과 휘발유를 주로 생산하는 접촉분해시설 및 고유황 벙커C를 처리하여 저유황 벙커C를 생산하는 벙커C탈황시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BCC는 부가가치가 높은 대신에 동일한 규모의 원유정제시설 투자비의 10배 정도가 소요될 만큼 막대한 투자비가 소요되는 시설이다. 에쓰오일은 이러한 막대한 투자비 부담과 불확실한 시장환경변화 때문에 경쟁사들이 망설이고 있을 때 대규모 투자를 결행했다. 미래의 석유시장변화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불가능한 결정이었다.

에쓰오일은 1991년에 사우디 아람코와 합작계약을 체결하고 BCC 건설을 시작했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의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와 합작을 통해 투자재원을 조달함은 물론 안정적인 원료공급선을 확보함으로써 성공적인 BCC시설 건설 및 효율적인 운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BCC 건설은 7년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외환위기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1997년4월에 1조원의 투자비가 투입된 1차 BCC투자를 마무리했다.

뒤이어 완공한 자일렌(합성섬유의 원료) 센터, 2002년 제2 벙커C탈황시설의 완공 등으로 총 1조 5,000억원 이상이 투입된 대역사를 마무리 함으로써 S-OIL 은 고부가가치제품의 본격적 대량생산체제에 돌입하여 생산 전 제품을 경질화 및 저유황화 함으로써 100%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높은 경쟁력을 갖춘 정유사로 자리매김 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2011년에는 1조 3000억 원을 투자한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공, 단일 공장 세계 최대 규모의 파라자일렌 생산시설을 보유하여 석유화학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2008년 세계적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시작한 대형 프로젝트를 시장의 상승기에 맞추어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S-OIL은 석유화학제품의 생산능력을 2배 이상 증대했다. 파라자일렌 생산 능력은 종전 연간 70만톤에서 단일공장 세계 최대 규모인 180만톤으로 증대되었고, 벤젠은 연간 30만톤에서 58만톤의 생산시설을 갖추었다.

이로써 S-OIL은 정유부문, 윤활부문에 이어 석유화학부문까지 사업영역의 모든 부문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게 되었다

가동 초기부터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서온 S-OIL은 전체 생산량의 70% 이상을 수출하여 윤활기유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인도, 중국, 베트남 등 이머징마켓 뿐 아니라 고급 윤활기유 수요가 많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도 글로벌 메이저들과의 장기계약 등으로 안정적 판매기반을 마련하여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잘 키운 '구도일' 열 톱스타 안 부럽네


'이름: 구도일, 나이 : 12살, 고향: 중동, 성격 : 긍정적 사고와 따뜻한 감성을 지닌 사춘기 소년'

에쓰오일의 캐릭터 구도일의 간단 이력이다. 구도일은 품질의 우수성과 브랜드에 대한 느낌을 좀 더 친근감 있고, 실감나게 전달하기 위한 아이디어에서 태동했다. 이 아이디어는 "기름은 보거나, 만져서 그 실체와 우수성을 알기 어렵다"는 통념을 뛰어 넘어 "기름도 소비자가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실체가 있다"라는 발상의 전환으로 진화했다. 이어 서서히 윤곽이 잡히면서 체계적인 스토리 텔링의 옷도 입혀졌다.

기름방울을 형상화한 동그랗고 귀여운 외모에 밝게 웃는 얼굴을 강조했고, 회사의 상징색인 노랑과 녹색의 색채가 더해졌다. 이름도 좋을 굿(Good), 기름 오일(Oil)' 즉 '좋은 기름'이라는 메시지를 고스란히 담았다.

또한 TV 광고를 비롯해서 주유소 판촉물, 비즈링, 기업 브로셔 등 에쓰-오일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구도일이 선보이고 있으며 해수욕장, 캠핑장, 도심 등지에서 플래시 몹 방식의 게릴라 이벤트를 펼쳐 즐거움을 선물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의 중독성 있는 경쾌한 멜로디의 CM '에쓰오일 송' 과 더해져 독특한 정체성(Identity)을 이루어 소비자 생활 속에 항상 가까이 있는 친근한 브랜드라는 느낌을 자연스럽게 형성되도록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구도일 캐릭터는 인형, 목 베개, 열쇠고리 등 연관 상품으로도 선보이고 있는데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 문의전화가 빗발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구도일은 단순한 캐릭터가 아닌 고객과 소통하는 새로운 채널이자 브랜드 자산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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