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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암우유' 나왔다
입력1998-12-15 00:00:00
수정
1998.12.15 00:00:00
「항암 우유」가 나왔다.건국대 정병현(수의학부)교수는 천연 항암 성분인 CLA가 많이 들어 있는 우유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15일 발표했다.
CLA는 소같은 반추동물의 고기나 우유 속에 들어 있는 생리활성물질로, 항암 효과가 뛰어난 것은 물론 면역 능력을 높이고, 체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기능이 뛰어나다.
鄭교수는 소의 위 속에 살고 있는 미생물중 CLA를 생산할 수 있는 미생물을 이용, 우유에 포함된 CLA의 양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일반 우유에는 CLA가 지방 1㎚당 2㎎ 정도 들어 있으나, 미생물이 항암 성분을 많이 만들어 내는 사료를 소에 먹인 결과 CLA가 지방 1㎚당 9.3㎎ 정도로 높아졌다.
정병현 교수는 『우유 속에 들어 있는 CLA를 5일동안 저장했는데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 우유는 건국대에서 지난 8월부터 「헬스플러스 우유」란 이름으로 팔고 있다.【김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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