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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호황업종 신규채용 노려라
입력1999-08-10 00:00:00
수정
1999.08.10 00:00:00
정재홍 기자
◇채용계획=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그룹공채가 대부분 사라졌다. 5대 그룹중 현대·대우·삼성은 계열사별로, SK는 그룹공채한다. LG는 계열사별 채용과 그룹공채를 함께 실시한다. 지난해와 달리 인턴이 아닌 정규직 채용이 많다.노동부에 따르면 하반기에 1,000명 이상을 뽑을 계획인 곳은 현대, 삼성, 롯데다. LG, 한화, 동부는 500~1,000명을 뽑는다. SK, 한진, 쌍용, 금호, 코오롱, 동양, 아남, 해태, 제일제당 등은 100∼500명을 채용한다. 그러나 재벌그룹 들의 구조조정이 지속되고 있어 채용규모는 가변적이다.
◇모집현황=호황을 맞고 있는 전자·정보통신과 호텔, 증권 등이 신규 채용을 주도하고 있다. 전자·정보통신업체중 LG전자는 그룹 공채를 합쳐 올 11월쯤 4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이다. LG정보통신도 IMT-2000 등 신규사업 진출등으로 인력수요가 많아 올 하반기에 그룹공채와 별도로 200명의 대졸사원을 신규 채용한다.
지난해 신규 채용을 하지 않았던 SK텔레콤도 올 하반기에는 신규인력을 뽑을 예정이다. PCS사업자인 LG텔레콤은 올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 50명, 경력 사원 50명 등 총 100명을 뽑는다.
한솔PCS도 40~60명을 신규채용하기로 하고 이달 12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올 9~10월쯤 100명을 신규채용하기로 했다.
쌍용정보통신은 시스템통합(SI)와 통신 분야의 기술개발직 및 영업직, 일반관리직에서 일할 경력·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경력사원은 해당 분야 2년 이상 경력자로 공공·국방분야, 석·박사 학위 소지자, 정보기술 자격증 소지자 등은 우대한다.
모토로라반도체통신은 휴대전화, 소프트웨어분야를 중심으로 20명을 신규 채용한다. 모토로라는 이달 12일까지 전자·전산·통신분야를 중심으로 지원원서를 받아 140명을 채용하고, 연말까지 60명을 추가로 뽑을 예정이다.
동부정보시스템은 그룹공채를 통해 신입사원 20명을, 삼보컴퓨터는 홈페이지(WWW.TRIGEM.CO.KR)를 통해 수시채용한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으나 시기와 인원은 미정이다.
대우자동차는 연말까지 영업직원 1,000명을 뽑을 예정이나 그룹 구조조정과 맞물려 현재는 불투명한 상태다. 기아차도 8월중 공고를 내고 영업직 400명을 뽑을 예정이다. 그러나 현대차는 현대정공, 현대차써비스와 통합하느라 인력조정이 필요한데다 지난 98년 무급휴직자들을 복직시켜야 하기 때문에 신규채용 계획이 없다.
소비회복에 따른 점포확장으로 유통업종의 올 하반기 채용전망은 상당히 밝다. 이미 롯데백화점이 신입, 경력사원을 포함해 1,000명에 대한 채용공고에 들어갔으며, 뉴코아는 9월중 대졸 40명, 10월중 고졸 여직원 15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이르면 9월중으로 건설부문 경력사원 10명을, 연말까지 고졸 여사원 100명을 충원한다. 현대도 조만간 대졸 30여명을, 삼성테스코는 8월중 전산직 경력사원 2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호텔업계는 2000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2002년 월드컵 개최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특급호텔의 신규 설립과 사업영역 확장으로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호텔롯데·웨스틴조선·신라호텔 등이 8월중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할 예정이며, 워커힐 등 수시 채용을 하는 곳도 많다.
증시활황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거의 모든 증권사들이 신규채용에 나선다. 현대·신한·교보·서울증권이 8월중 채용을 시작했고, 대우·굿모닝·교보·대신·서울 등이 9∼11월 채용에 들어간다. 은행권에서는 한미·한국·산업은행이 9∼10월 40명 내외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정재홍기자JJ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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