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옵티머스 스케치’로 ‘갤럭시 노트’에 도전장
갤럭시 노트 돌풍 잠재울 '강력한 폰' 뜬다
이지성기자engine@sed.co.kr
LG전자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를 겨냥해 태블릿폰 신제품을 선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르면 올 1∙4분기 중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장점을 결합한 태블릿폰 ‘옵티머스 스케치(가칭)’를 출시할 예정이다. 옵티머스 스케치는 5인치 액정화면과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등을 탑재했으며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된다.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지원도 검토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오는 3월 전까지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휴대성과 성능을 골고루 갖춘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11월 출시한 갤럭시 노트의 성공에 자극 받아 대대적인 신제품 출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5.3인치 화면을 탑재한 갤럭시 노트는 전용 전자펜을 지원해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비자들의 호평이 잇따르면서 출시 1개월여 만에 국내 판매량 25만대, 전 세계적으로 모두 100만대가 팔렸다.
LG전자의 합류로 태블릿폰 시장의 주도권 경쟁도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국내 태블릿폰시장은 앞서 델이 지난 2010년 12월 ‘스트릭’을 출시하며 열어젖혔다. 이후 팬택이 2011년 7월 ‘베가 넘버5’를 출시했고 4개월 뒤 삼성전자가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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