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낙폭과대 우량주 저점매수를(월간투자전략)
입력1997-09-01 00:00:00
수정
1997.09.01 00:00:00
◎악재 산적… 당분간 약세기조 지속/무역수지 등 증시 주변여건 점차개선/자금시장 안정회복땐 월말께 반등서경리서치멤버들은 9월초에도 주식시장의 약세기조가 지속되겠지만 추석이후부터 서서히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당분간 주식시장은 장세를 주도할 특별한 재료가 없는데다 기아사태와 동남아 환율 및 증시불안, 국내 금융시장 동요 등의 악재로 인해 투자심리가 회복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에 대한 기대감과 경기선행지수, 무역수지 등 제반 경제지표들이 꾸준한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자금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경우 빠른 속도로 회복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김낙준 조흥투자신탁수석운용역=지난주말 주가지수 7백포인트가 무너지는 등 주식시장의 약세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경기선행지수가 5개월째 연속 상승하고 이달중 무역수지 흑자 가능성 등으로 증시주변 여건이 개선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기술적 반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주가지수는 월초 저점확인 후 외국인 한도확대 임박 등 호재성 재료를 바탕으로 후반에 접어들면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수관련 우량주 및 정보통신 등 성장주를 중심으로 저점매수전략을 구사하는게 바람직하다.
▲황호영 LG증권투자전략팀장=기아사태와 동남아 환율불안 등에 따른 수출경기 둔화 가능성, 교체매매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는 외국인 매도우위 등 악재가 단기간에 마무리될 성질이 아니어서 투자심리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석후 예상되고 있는 자금시장 안정과 외국인 한도확대 기대감으로 중순 이후 점진적 반등시도가 예상된다. 증시의 체력 회복을 기다리는 기술적 매매기조를 유지하면서 낙폭이 큰 대형우량주를 저점매수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
▲이승용 동원경제연투자정보실장=8월말의 급락장세는 기술적 지표상 6백70∼6백80포인트 전후를 지지선으로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아의 부도유예협약 만료 시한이 이달말로 예정돼 있고 상장사 추가 부도, 외환 및 금융시장 동요 지속 등에 대한 우려감이 상존해 있어 증시의 탄력적인 상승세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 증시붕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경기선행지수, 무역수지 등 제반 경기지표들이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바닥권을 다지는 기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정선 동양증권투자전략실장=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의 미흡, 일부 기업의 자금악화설, 부도유예협약 보완 등으로 불안심리가 더욱 증폭되고 있다. 그러나 재고조정 순조, 경기선행지수 상승세 등 기초 경제여건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투신권의 순매수 결의 등으로 증시는 점차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인 요인에 의해 낙폭이 큰 외국인 선호종목을 중심으로 저점매수전략을 취하면서 추석후 예상되는 자금시장 안정을 겨냥, 한계기업군 종목에 대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윤승철 한국산업투자자문부장=이달 증시는 자금경색, 수급불안, 외국인 순매도 전환 등 전반적으로 투자여건이 불리한 상황이다. 지난달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도 기대되지만 장세 반전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투신사의 평가손 현실화에 따른 포트폴리오 재편, 외국인 한도확대 등 재료를 바탕으로 추석이후에 장세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기아 부도유예 처리문제 및 일본계 은행의 자금회수 우려 등 악재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 보수적 관점에서의 재무구조 우량기업에 대한 제한적인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