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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효성 울산공장에 공권력 투입 공식요청
입력2001-05-30 00:00:00
수정
2001.05.30 00:00:00
한국화섬협회가 파업중인 ㈜효성 울산공장에 공권력을 투입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화섬협회는 30일 발표한 호소문에서 "지난 25일 시작된 효성 파업은 노사간 폭력에 따른 부상자 속출, 막대한 재물 파괴 등 심각한 사태로 치닫고 있다"며 "하루빨리 공권력을 투입, 더 이상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화섬업계는 현재 공급과잉, 경쟁심화 등으로 매우 어려운 사정에 처해있다"며 "구조조정과 인건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향상이 절실한데도 노조가 37%에 달하는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한편 효성은 14년만에 발생한 이번 파업으로 지난 25일부터 울산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 지금까지 총 80억원의 손실을 입었으며 파업이 계속될 경우 매일 36억원의 추가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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