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자가정비코너] 승차감 저하, 소음 심하면 '쇼바'교체를
입력2000-07-25 00:00:00
수정
2000.07.25 00:00:00
[자가정비코너] 승차감 저하, 소음 심하면 '쇼바'교체를-신대리는 며칠전 자동차 하체에서 소음이 나서 정비공장에 갔다. 정비사에게 시운전을 의뢰해 원인을 알아보니 쇼바에 문제가 있다고 했다. 쇼바의 역할은 무엇이고 고장이 나면 어떤 증상이 일어나는가.
운전자들은 쇽 업소버에 관한 이야기를 여러번 들어왔고 수차례 정비도 했을 것이다. 흔히 「쇼바」 라고 부르는 쇽 업소버는 주행시 요철도로의 충격에 의해 발생되는 스프링 고유진동의 폭을 빠르게 감쇠시켜 차량의 승차감을 좋게 하는 자동차 부품이다.
예를 들어 코일 스프링을 높은 곳에서 아래로 뚝 떨어뜨린다고 가정했을 때 그 스프링은 『통 통』 하고 최소 감쇠의 순간까지 계속 튈 것이다.
만일 이 스프링만을 자동차에 장착하고 돌과 같은 요철의 물체를 지나치면 『통~ 통~』 하고 계속 튀어서 주행자체가 불가능해진다.
쇽 업소버는 이러한 스프링의 고유 진동폭을 빨리 감쇠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일반적으로 유체의 저항을 이용한 유압방식을 많이 사용하나 가스등을 이용하기도 한다.
스프링이 눌렀다 펴지는 순간 그 부위에 저항을 줘 천천히 늘어나게 해서 진폭을 줄이는데 이러한 작동이 되풀이 돼 자동차는 안락하고 편리하게 운행할 수 있는 것이다.
쇽 업소버는 압축이나 신장 때만 감쇠력을 발휘하는 단동식과 신장과 압축시 모두 역할을 하는 복동식 등 두종류가 있다.
일반적으로 오너 드라이버들은 말랑 말랑하고 출렁거리는 진동의 정도가 많으면 승차감이 좋다고 잘못 알고 있다.
그러나 너무 말랑거리면 승객에게 구토증을 줘 오히려 피곤하게 하고 커브나 도로조건이 조금만 나쁜 곳에서도 안전성이 떨어진다. 그리고 너무 딱딱해도 쉽게 피로해 지고 척추에 충격을 주며 승객을 불괘하게 한다.
쇽 업소버도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감쇠력이 약해져 그 기능을 못하게 된다. 쇽 업소버를 점검하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우선 평평한 곳에 차를 주차한후 「P」나 「N」렌지에서 주차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고 바퀴 위쪽의 바디를 두 손으로 꾹꾹 눌렀을 때 딱딱해 전혀 눌리지 않거나 눌린 후 출렁이는 여운이 많다면 쇽 업소버의 기능약화를 의심해야 한다.
또 주행시 작은 요철 도로에서 『굴거덕 덜커덕』 하는 소음도 쇽 업소버의 불량을 의심해야 한다. 장기간 사용과 열악한 조건의 주행으로 쇽 업소버 단품에서 오일이 새 지저분하거나 승차감이 현저히 떨어지고 소음이 발생된다면 교환하는 것이 좋다.
이광표과장(현대자동차 써비스기획팀)
입력시간 2000/07/25 18:42
◀ 이전화면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