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3D) 프린터 전문업체 스트라타시스는 3D 프린터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한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3D 프린터는 대상을 입체적으로 분석한 뒤 별도의 성형 소재를 활용해 새롭게 제품을 제작하는 차세대 프린터의 일종이다. 3D 프린터를 활용하면 제조사가 시제품을 생산할 때 금형을 제작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들고 제품의 개발주기와 개발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다.
미국 미네아폴리스에 본사를 둔 스트라타시스는 적층가공 등 3D 프린터 분야에서 500개 이상의 특허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지난해 말 이스라엘 3D 프린터업체 오브젯을 인수하며 글로벌 1위로 올라섰고 전 세계 약 1,1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스타라타시스는 한국시장 공략을 위한 주력 제품으로 데스크톱PC에서 이용할 수 있는 소형 3D 프린터 ‘아이디어’ 시리즈, 시제품 제작에 최적화된 ‘디자인’ 시리즈, 산업용 대형 부품 제작이 가능한 ‘프로덕션’ 시리즈로 내세웠다. 제품별로 열가소성 플라스틱과 광경화성 수지 등 130여종의 소재를 제공하기 때문에 자동차, 가전제품, 의료기기, 완구,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뒤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너선 자글럼 스트라타시스 아태지역 총괄대표는 “이미 프로토텍, 시스옵엔지니어링, 티모스 등을 국내 협력업체를 확보했고 치기공 분야 진출을 위해 메디코디, 피디치과상사 등과도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며 “차별화된 3D 프린터 기술을 앞세워 세계적인 제조 경쟁력을 갖춘 한국기업들의 글로벌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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