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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부 포철회장] 정보통신분야 진출 확대

劉회장은 20일 서울 포스코 센터 영상회의실에서 광양과 포항을 연결하는 화상 정례 브리핑을 갖고 『국내 기업 중 포철 만큼 전산과 정보통신을 적극 활용해 운영하고 있는 기업은 많지 않다』고 설명하고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통신 사업을 미래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임을 거듭 강조했다.이와 관련, 劉회장은 신세기통신 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도 피력했다. 劉회장은 『현재로서는 포철과 코오롱이 신세기 통신의 경영권을 놓고 다툼을 벌이기보다는 양사가 협력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히면서도 『하지만 새로운 신규 투자가 필요할 경우 능력있는 업체가 경영권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신세기통신 경영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시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분야에 대한 사업 확대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 劉회장은 『에너지 사용이 많은 철강업 특성상 에너지사업에 대한 노하우도 충분히 갖고 있다』고 설명하고 『포철이 에너지사업에 진출할 경우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劉회장은 에너지사업 진출을 위해 『한국전력의 발전소 등을 매입할 의사는 없다』고 잘라 말하고 『자가 발전용 민자 발전설비 등을 확대해 발전 사업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劉회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포철의 상반기 순이익이 6,8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특히 경상이익은 9,3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0억원이 늘었다고 상반기 경영실적을 소개했다. 상반기 중 포철의 조강생산량은 지난해 동기대비 20만톤 감소한 1,296만톤을 기록했으며 판매는 내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 감소로 7만9,000톤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훈 기자LH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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