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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MF후 처음 리스 도입

BMW코리아(대표 카르스텐 엥엘)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중단됐던 자동차 리스판매를 국내 수입차 업체로선 처음으로 재개했다.BMW는 15일 차량가격의 10~30%를 리스보증금으로 내고 최장 60개월까지 차를 이용할 수 있는 리스판매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BMW는 이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시티리스와 제휴를 맺었으며 이를 이용하면 적은 돈으로도 차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스기간이 끝난 후 고객이 원하면 다시 리스 계약을 맺거나 리스이용자가 차를 구입할 수 있으며 중고차로도 판매할 수 있다. 이 리스 프로그램은 법인 및 개인사업자는 물론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다. 처음에 내는 선수금이 많으면 36·42·48·54·60개월 중에서 리스기간을 선택할 수도 있다. 매월 부담하는 리스료는 6,820만원짜리 528IA의 경우 682만원을 선수금(선수율 10%)으로 내고 36개월간 리스할때 201만4,000원이다. BMW는 지난 9월부터 외환할부금융과 연계해 선수금에 따라 할부이자율과 할부기간을 조절할 수 있는 「선택식 무이자 금융 할부프로그램」을 도입,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엥엘사장은 『IMF이후 차갑게 얼어붙은 수입차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판매 프로그램을 개발중이며 이번 리스 도입도 그 일환』이라며 『적용범위가 개인까지 확대돼 자신명의로 차량을 소유하는 것을 꺼리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02)3441-7812【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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