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부산 파이낸스사] 절반가량 부실
입력1999-10-27 00:00:00
수정
1999.10.27 00:00:00
27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파악된 부산지역 파이낸스업체는 85개사이며 「○○투자개발」 등의 명칭을 사용하는 유사 파이낸스업체 42개사를 포함하면 모두 127개사로 약 4만명의 투자자가 1조원∼1조5,000억원을 맡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 가운데 32개사에서 대표의 공금횡령과 같은 비리나 불법 영업사실이 드러나 53명이 구속되고 63명이 불구속입건, 31명이 기소중지됐으며 피해자는 1만7,742명에 2,177억여원으로 집계됐다.
또 현재 투자자의 고소·고발이 접수돼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업체는 29개로 피해자 630여명, 피해액 189억원에 이른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대형 파이낸스업체들도 최근 일방적으로 투자·배당금 지급을 연기하는가 하면 대표가 잠적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투자자의 고소·고발이 있을 경우 즉각 수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 9월말 자본금 10억원 이상인 8개 파이낸스사의 대표 10명에 대해 출국을 금지해놓은 상태다.
부산=류흥걸기자HKRYUH@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