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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열 삼성증권 대표 "업계최고 사이버인프라 구축"

삼성증권 유석열(柳錫烈·50) 대표이사는 8일 간담회를 갖고 올해 경영목표와 중점사업 방향을 이같이 설명했다.柳대표는 특히 『최근 증권업계에 불고있는 사이버열풍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업계 최고수준의 사이버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면서 이를 위해 「SAMSUNGFN」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 각 사업부문을 이에 맞는 조직으로 개편했다고 말했다. 또 디지털체제 구축과 관련해선 증권전문 포털사이트인 「SAMSUNGFN.COM」과 차세대 매매전용시스템인 「SAMSUNGFN TRADE」를 오는 4월에, 기업금융 웹사이트는 6월에 각각 오픈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E-비지니스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300억원규모의 자본을 조성해 벤처설립부터 자금조달, 공동마케팅, 등록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벤처기업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웹어카운트를 중심으로 한 선진형 자산운용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E-비지니스 사업을 위해 국내외 기업과 전략적인 제휴관계를 적극 검토하고 있지만 사이버증권 자회사 설립에 대한 계획은 아직까지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이버 사이트 이름을 파이낸셜 네트워크라는 의미가 있는 SAMSUNGFN.COM으로 정한 만큼 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통해 향후 종합적인 금융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柳대표는 『올들어 시장점유율 1위사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것은 우수한 인력과 시장환경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뒤따랐기 때문』이라며 『연내에 8개지점을 신설하고 필요하다면 사이버영업소를 대폭 확충해 생산성 및 외형 모두 업계 선두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매매수수료 인하 바람에 대해서는 『1차적으로는 수수료 인하보다는 차별화된 정보제공 등 서비스수준 개선을 통해 대응할 계획』이지만 『필요할 경우 경쟁적인 수수료체계를 도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고진갑기자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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