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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특수교육 필요아동 2.71%
입력2002-01-21 00:00:00
수정
2002.01.21 00:00:00
학습장애·자폐아등… OECD평균 밑돌아우리나라 초등학생 중 각종 신체ㆍ정신장애와 학습장애를 겪고 있어 특수교육이 필요한 아동은 2.71%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특수교육원(원장 박경숙)은 지난 1년간 전국 16개시ㆍ도 180개 지역교육청에서 각 1개씩 180개 초등학교의 만 6∼11세 아동 14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10개 장애영역별 아동수를 표본 조사해 전체 출현율을 추정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정부수립 이후 특수교육 요구아동 출현율 표본조사를 실시한 것은 처음으로 이전에는 지난 76년 한국교육개발원이 내놓은 추정치(2.44%)를 활용했으나 여기에는 학습장애, 자폐, 언어장애 등은 제외돼 있다.
국내 특수교육 요구아동을 세분해 보면 ▲ 시각장애 0.33% ▲ 청각장애 0.06% ▲ 정신지체 0.83% ▲ 지체부자유 0.19% ▲ 정서ㆍ행동장애 0.15% ▲ 자폐성 발달장애 0.15% ▲ 언어장애 0.05% ▲ 중복장애 0.01% ▲ 건강장애 0.07% ▲ 학습장애 1.17% 등이었다.
가장 비율이 높은 학습장애는 지난 94년 이후 장애영역에 추가된 장애로 지능지수(IQ)가 정상(100)보다 심하게 낮지는 않은 70 이상이지만 읽기ㆍ쓰기ㆍ수학적추리ㆍ문제해결ㆍ연산 능력 중 1가지 이상이 또래보다 2년 이상 떨어지는 경우이다.
국내 특수교육 요구아동 출현율(2.71%)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95년 발표했던 회원국 출현율 보다는 대체로 낮은 것으로 이탈리아는 1.27%, 프랑스 3.54%, 일본 4.80%, 호주 5.22%, 미국 7.00%, 캐나다 10.79%, 핀란드 17.08% 등이었다.
특수교육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내년부터 시행되는 특수교육발전 5개년 종합대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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