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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9월에도 상승세 지속
입력1999-09-05 00:00:00
수정
1999.09.05 00:00:00
손동영 기자
그러나 금융불안이 심상치 않아 기업활동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5일 600대 대기업을 대상으로 전체적인 경기에 대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 8월의 120에 이어 9월도 119로 호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100을 밑돌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내수와 수출 BSI는 각각 122, 111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경기회복으로 거의 모든 업종의 내수가 회복되고 있으며 수출은 동남아·중국·미주지역 등을 중심으로 큰폭의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내수 BSI 동향을 업종별로 보면 음료가 157, 타이어와 시멘트·정보통신 150, 자동차 145, 일반기계 14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업종별 수출 BSI는 정유가 140, 자동차 132, 시멘트 125, 정보통신 122 등으로 집계됐다.
기업의 자금사정 BSI는 매출증가와 기업구조조정으로 인한 현금흐름 개선으로 112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경련 관계자는 『대우사태로 대우 관련 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자금시장의 애로요인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고용 BSI는 100으로 적정 수준을 유지했고 재고 BSI도 99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손동영기자 SO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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