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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화제] 이진용초대전 박여숙화랑서
입력2001-03-13 00:00:00
수정
2001.03.13 00:00:00
서울 강남구 청담동 박여숙 화랑(02~549-7574)에서는 15일부터 24일까지 이진용전을 마련했다.이진용은 오래된 키메라와 골동품 시계부품, 코르크 마개, 심지어 생선까지 일상의 오브제를 투명한 레진으로 만들어진 상자에 담고 이를 박제해 자신의 기억으로 더 나아가 인류의 기억으로 남기려는 작업에 몰두해왔다.
자신의 추억 속에 존재하는 오브제를 상자 안에 넣고, 그 위로 액체상태의 레진을 여러 차례 정성스럽게 부은 후 경화제를 혼합하여 딱딱하게 굳어지면 이를 다이아몬드를 연마하는 최상급 사포로 정성껏 갈고, 왁스칠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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