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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업계 올 사상최대 시설투자

국내 반도체업계가 IT경기 호황 국면과 차세대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최대 7조원 규모로 사상 최대 시설투자에 나선다. 이는 반도체업계가 올해 PC교체주기가 겹치면서 20~40% 성장으로 본격적인 호황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경기 화성공장의 300㎜ 웨이퍼 양산라인인 12라인의 2, 3단계에 3조원, 13라인에 1조원 등 설비투자와 라인 업그레이드에 총 5조원 가량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하이닉스반도체 역시 비메모리 사업분야 매각이 이뤄질 경우 청주공장에 300㎜ 웨이퍼 생산을 위한 파일럿 라인 가동과 이천 양산라인 투자, 기존 라인 업그레이드 등에 최대 1조5,000억원 가량의 신규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 동부아남반도체는 충북 음성 상우공장과 부천공장의 0.13 미크론 및 0.09미크론 생산라인 증설 및 보완투자에 6,58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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