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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주 상승세 대형주가 발목/부양책 “안개속” 730P회복 실패
입력1996-12-03 00:00:00
수정
1996.12.03 00:00:00
▷주식◁정부부양책 지연에 대한 실망매물로 7백30선 회복시도가 무산됐다.
2일 주식시장은 소형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마감 무렵 7백30포인트대에 포진한 매물을 극복하지 못해 결국 1.35포인트 상승한 7백27.63포인트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거래량은 2천3백46만주로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주식시장은 고니정밀, 북두, 의성실업 등 일부 소형주들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삼성전자 등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종합지수는 소폭 하락한 채 출발했다.
소형주들의 강세는 내수업종인 제약, 유화, 제지 및 통신관련주, 환경관련주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추세를 나타냈으나 대형주들이 약보합세를 지속함에 따라 전장후반까지도 종합지수는 보합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전장마감무렵 전날 약세를 보였던 지수민감주로 반발매수세가 유입, 이들 종목도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후장들어 소형주 강세를 리드하던 선도전기가 경계매물을 이기지 못하고 하락세로 반전하면서 다른 개별 종목들도 반락세를 나타냈다.
이같은 현상은 소형주에 그치지 않고 포철 등 지수민감 대형주로 확산되면서 후장 한때 8포인트 이상 올랐던 종합지수가 되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수는 상한가 64개를 포함한 5백11개,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10개를 포함한 3백58개였다.
업종별로는 어업 의복 제지 화학 제약 비철금속 기타제조 해상운수업이 비교적 강세를 보인 반면 증권 음료업지수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종목별로는 한국티타늄이 33만주라는 대량거래 속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삼양통상 해태유통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대량 거래돼 눈길을 끌었다.<최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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