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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소매가, 지역따라 천차만별"

액화천연가스(LNG) 소매 요금이 똑같은 양을 쓰고도 지역 및 용도에 따라 연간 최고 4천6백만원까지 차이를 보여 LNG 유통과정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민회의 金明圭의원은 9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국회 산자위 국감에서 "가스공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용의 경우 연간 한 업체가 57만㎥를 소비한다고 가정할때 서울과 익산의 요금차가 무려 4천6백만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金의원은 "산업용의 경우 익산은 1㎥ 당 소매가가 3백67원 정도로 서울의 2백87원에 비해 턱없이 비싸다"며 "가스공사가 일선 도시가스회사에 넘기는 도매가격이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책정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일선 도시가스 회사들의 배만 불려주는 꼴"이라고 말했다. 金의원은 "주택용 LNG 소매가도 광주와 대전의 경우 연간 최고 3만8천원까지 차이가 났고 일반용도 지역에 따라 최고 76만원의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가스공사가 직접 나서 불합리한 유통 질서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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