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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첫 방한

취재진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30ㆍ사진)가 17일 밤 10시쯤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저커버그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편안한 차림으로 입국한 그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채 입국장 바로 앞에 세워 둔 승용차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저커버그는 18일 오전 청와대를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창조경제 방안과 벤처기업 육성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4월 방한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와 래리 페이지 구글 CEO 등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의 주요인물을 만나 창조경제에 대해 논의한 적이 있다.



오후에는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방문해 이재용 부회장과 신종균 IT모바일(IM) 사장 등을 만나 양사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페이스북은 안드로이드 OS전용 런처 ‘페이스북 홈’을 발표하고 HTC와 협력해 ‘페이스북 폰’을 출시하는 등 모바일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저커버그는 래리 페이지 구글 CEO와 마찬가지로 짧은 방한 일정을 마치고 18일 밤 늦게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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