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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PC는 패션 PC시대

특히 밀레니엄 PC는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를 없애고 CD-RW(REWRITABLE)나 CD-R(RECORDABLE)을 장착하거나 병렬·직렬포트 대신 유니버설시리얼버스(USB)가 주된 입출력 수단인 PC의 모습이 될 전망이다.미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AMD)는 최근 달걀 모양의 PC 「이지나우」를 발표했다. 속이 들여다 보이는 이지나우는 중앙처리장치(CPU)로 K6-2칩을 장착하고 있으며 FDD를 없앤 게 특징이다. AMD는 조만간 7세대 CPU인 애슬론을 장착한 이지나우를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인텔도 최근 새 밀레니엄을 겨냥 「이지 PC」를 표방한 새로운 PC 표준을 발표했다. 이지 PC는 입출력 환경이 USB로 완전 대체된다. 또 FDD가 없고 대신 여러 차례 재기록이 가능한 CD-RW나 한번만 저장할 수 있는 CD-R을 기본사양으로 채택하고 있다. 메인 보드도 마이크로ATX로 바꿔, 종전보다 크기가 절반 이상 줄어든다. 델컴퓨터은 인텔 표준을 따른 PC(코드명 웹스터)를 올해말 내놓을 계획이다. 이 외에도 IBM이 「이콘(ECON)」을, HP는「E-PC」로 불리는 인터넷 PC를 출시한다. E-PC는 다양한 색상과 누드형 등 독특한 디자인을 적용한 게 특징으로 운영체계(OS)로는 윈도를, CPU는 인텔칩을 사용한다. 이콘은 LCD 모니터를 채택하거나 윈도를 쓰지 않고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컴팩컴퓨터도 병렬 및 직렬포트 등을 USB로 대체한 499달러짜리 기업용 PC 「아이팩(IPAQ)」을 내년 1월중 출시한다. 아이팩은 무게가 4.5㎏에 불과하고 크기도 종전 제품보다 70% 이상 줄어들었다. 국내에서도 대우통신과 삼보컴퓨터 등이 잇따라 새로운 디자인의 PC를 내놓을 계획이다. 대우통신은 내년초 모양이 사다리꼴 등으로 다양한 PC 「룩소」와 「네틴」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보는 이미 크기를 절반 이상 줄인 「나리타」와 「오디세이」를 일본 시장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문병도기자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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