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열매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전력에 대해 “전기요금의 한시적 인하 발표는 예상보다 폭도 크지 않은 데다 요금인하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해소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5만9,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한전이 제출한 ‘전기 공급 약관과 시행세칙 변경안’을 인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주택용 냉방전기요금 인하로 1,300억원이 인하되며, 산업용 토요일 요금제 개선으로 약 3,540억원의 요금 절감이 기대된다고 전해진다. 김 연구원은 “이번 인하로 한전은 연간 약 5,000억원의 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이는 전기요금 1%대 인하와 유사한 규모로 3% 선이었던 예상 폭을 하회한다”며 “오히려 요금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