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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실업/철제 거푸집 등 철강·건설 기자재 생산(장외기업 IR)
입력1997-05-08 00:00:00
수정
1997.05.08 00:00:00
강용운 기자
◎최근 성장세 둔화 작년순익 2억 감소미주실업(대표 박상희)은 철강 및 건설 기자재 등을 생산하고 수도권지역위주로 건설사업을 하고 있는 미주그룹계열의 중견 건설업체이다.
지난 80년 설립됐으며 자본금은 91억원이다. 이회사가 생산하고 있는 철제 거푸집은 시장점유율이 10%로 업계 3위이다.
회사측은 아파트 건설사업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아파트 주거개념을 생활 공간개념으로 차별화하는 전략을 시도하여 등촌동 및 송탄지역에서 1백%의 분양률을 기록했다.
지난달에 끝난 수원 영통의 아파트 분양도 1백% 완료돼 경기 불황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타업체들과 뚜렷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건설경기 부진으로 공사잔액이 5백80억원에 이르고 신규수주액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 95년이후 외형성장이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95년보다 2억원이 줄어든 18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회사측은 이에 대응키위해 수년전부터 엘리베이터 가이드레일 등 철강 금속제품등의 생산을 늘리고 있다.
가이드레일이란 일종의 수직레일로서 엘리베이터 설치에 없어서는 안되는 고부가 제품이다. 지난해 3월에는 연간생산 능력 35만톤의 엘리베이터 가드레일 제조공장을 설립해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
또한 분양원가 및 재조원가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도급공사 원가율이 하락하고 매출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감소하고 있어 올해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회사는 자본금에 비해 매출액 규모가 10배 이상으로 동종업계의 7∼8배에 비하면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강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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