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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금감위장] "투신구조조정 앞당길 계획없다"

李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투신사와 판매사(증권사)들이 대우채권에 대한 원리금의 95%를 보장함에 따라 부담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손실규모가 어느 정도 될지는 내년 7월 채권시가평가를 지켜봐야 알 것 같다』며 투신사에 대한 구조조정을 앞당길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제일·서울은행 매각과 관련, 李위원장은 『제일은행의 경우 양해각서(MOU)에 의거한 협상 끝에 이제 겨우 의향서(TOI)를 작성하는 단계에 있으며 이를 마무리짓고 매각을 종료하려면 또 몇개월이 필요하다』고 말해 연내 매각이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했다. 李위원장은 이 기간이 지나면 대우문제 처리의 윤곽이 모두 잡힐 것이기 때문에 대우가 제일·서울은행 매각협상의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우증권이 채권단 인수를 조건으로 1조원의 자금지원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 李위원장은 『그동안 대우증권은 미매각 수익증권을 담보로 한 자금조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자금난을 겪었으나 채권단이 인수하면 이런 문제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금감위 관계자는 『대우의 1조원 지원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채권단이 대우증권을 이번주 중 인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李위원장은 대우의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 『기업개선작업 신청서에 김우중(金宇中) 대우그룹 회장이 인감을 찍었다』고 밝혔다. 최창환기자CW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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