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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그룹 10∼15개 계열사 퇴출
입력1998-09-25 06:52:00
수정
2002.10.22 07:43:02
5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10∼15개 업체가 이달말까지퇴출대상으로 확정된다.
25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계에 따르면 5대 그룹 주채권은행인 제일.상업.한일.외환은행은 이달말까지 그룹별로 2∼3개의 퇴출대상업체를 선정, 금융감독위원회에보고하기로 했다.
금감위는 당초 이들 은행에 지난 15일까지 퇴출대상 업체를 확정토록 했으나 각그룹의 반발로 무산됐었다.
주채권은행은 퇴출 대상업체 정리계획을 이달말까지 각 그룹이 제출하는 재무구조개선약정에 반영토록할 방침이다.
한편 5대 그룹을 포함한 기업 워크아웃(개선작업)을 도울 5개 외국 자문그룹은 각 은행과 계약을 마치고 추석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7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각 자문그룹은 컨설팅업체,회계법인, 법률회사 등의 기업구조조정전문가 9∼12명씩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계약기간(6개월)중 각 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기업 워크아웃계획작성과 5대그룹 재무구조개선약정의 적정성검토, 국내 은행의 워크아웃 담당자들에 대한 교육 등을 맡게된다.
자문그룹을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 5개 은행과 계약을 맺은 외국 투자은행은 메릴린치(상업), 리먼 브러더스(제일), 슈로더(한일), 로스차일드(조흥), ING 베어링스(외환) 등이다.
각 은행은 이들 자문그룹에 5대 그룹 재무개선계획의 윤곽 등 기본적인 정보는 알려줄 방침이지만 사업체와 부동산 매각.매입계획, 투자계획 등 기밀 사항은 기업의 반발을 고려,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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