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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 새주인 이르면 내달 초 윤곽

대만 유안타·KB금융 참여할 듯

희망퇴직자 600여명 사표 수리

이르면 13일께 동양증권 매각을 위한 공개입찰 작업이 시작된다.

10일 동양증권 관계자는 "매각주관사가 딜로이트안진으로 결정된 만큼 다음주 중 공개입찰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1·4분기 안으로 본입찰에 들어가 새 주인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개입찰에는 동양 사태 이후 동양증권 인수에 가장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실사까지 마친 대만의 유안타증권과 우리투자증권 인수를 포기한 KB금융 등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동양증권은 지난달부터 희망퇴직자를 접수한 결과 600여명 직원의 사표를 수리하기로 했다. 지난달 동양증권 경영진과 노동조합은 직원 500여명을 감원하고 급여의 20~50%를 삭감하는 구조조정안에 최종합의한 바 있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연차가 낮은 직원들이 위로금을 받고 나간 뒤 새로운 직장을 찾는 게 낫다고 판단해 예상보다 많은 사람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 같다"며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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