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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마당] 기아 '카렌스'
입력1999-06-22 00:00:00
수정
1999.06.22 00:00:00
기아자동차 카렌스의 새 광고가 기존 자동차광고의 틀을 깬 특이한 구성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이 광고는 「다함께 차차차」(오지명·선우용녀), 「뛰뛰빵빵」(박영규), 「아빠와 크레파스」(박미선), 「타인」(송혜교)등 유행가의 개사곡을 편집한 5초짜리 4편과 10초짜리 4편이 동시에 방영되고 있다. 과거에도 5초짜리 광고는 있었지만 여러편을 동시다발로 내보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적으로 광고의 길이는 15초 정도로 시간이 짧아 내용 전달이 충분치 않다. 제작을 맡은 금강기획은 광고의 누적반복효과에 주목, 길이는 줄이는 대신 노출빈도는 2배로 늘리는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제품알리기에 성공했다.
이른바 빅모델 전략을 쓴 것도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보통 자동차광고에서는 모델의 이미지가 차로 향하는 소비자의 시선을 가로막는다고 해서 유명 모델을 기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카렌스 광고에서는 인기드라마의 출연진들을 한꺼번에 등장시켰다. SBS드라마 「순풍산부인과」의 주요 출연진이 모두 나와 자동차 광고의 오랜 금기를 깨고 있다.
스톱모션(STOP MOTION)기법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이 기법은 피사체는 고정돼있으면서 주위 배경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으로 식구들이 모여있는 거실이 차 내부로 바뀌는 과정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 장면을 위해서는 카메라 30~40대가 동시에 다각도에서 촬영해 수십개의 앵글을 한 필름에 담는 복잡한 컴퓨터작업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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