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 이라크 프로젝트 연이어 수주
김광수기자bright@sed.co.kr
정태화(왼쪽) STX중공업 대표이사 사장과 김명남 한국가스공사 아카스 법인장이 3일(현지시각) 두바이에서 이라크 아카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TX중공업
STX중공업이 이라크 지역에서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해외 플랜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X중공업은 3일(현지시각) 두바이에서 한국가스공사의 프로젝트 법인인 KOGAS AKKAS B.V와 4억4,900만 달러(약 5,000억 원) 규모의 이라크 아카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라크 안바르주 지역에 총 연장 550km 규모의 파이프라인을 건설해 아카스 가스전과 연결하는 공사로, STX중공업은 엔지니어링, 기자재 조달 및 시공을 일괄도급 방식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전체 건설 기간은 42개월로 2017년 6월 완공 예정이다.
STX중공업은 지난달 17일에는 이라크 카바트 지역에서 430억 원 규모의 발전소 습식탈황 설비를 수주하기도 했다.
이라크에서 연이어 공사를 따낸 것은 기존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한 결과라는 평가다. STX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아카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경영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라크를 비롯한 해외 플랜트 시장 수주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