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지난해 11월부터 복잡한 브랜드 체계에서 벗어나 고객이 상품과 서비스를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숫자'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카드에서 숫자는 개별 카드 이름을 대신하는 일종의 브랜드로 출시 1년 만에 138만좌를 발급할 정도로 신용카드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카드6을 출시해 1부터 7까지 이어지는 브랜드 라인업을 완성하기도 했다.
라인업에서 삼성카드3은 숫자시리즈의 첫번째 주자이자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꼽힌다.
삼성카드3은 일상 생활 속 다양한 가맹점에서 포인트 혜택을 받고 싶어하는 20~40대 회원들을 주요 고객으로 삼았다.
가장 큰 특징은 이동통신, 면세점 등 업종별로 최대 5% 포인트 적립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학원, 병원, 여행업종 또는 해외에서 사용시 이용금액의 최대 2%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일반 가맹점에서는 최대 1%의 포인트가 적립된다.
영화나 놀이공원, 외식 분야에서도 풍성한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CGV 영화관에서 동반 1인까지 주중에는 무료, 주말에는 50%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에버랜드, 이월드, 통도환타지아, 꿈돌이랜드 등 놀이공원에서는 동반 1인까지 자유이용권이 무료이며,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에서 20%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누리고 싶은 고객들에게는 삼성카드3의 프리미엄 버전인 '삼성카드3플러스'가 제격이다.
이 상품은 삼성카드3의 기본 서비스에다 포인트 또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서비스를 추가로 적용했다. 발급 첫해 5만 포인트 또는 대한항공 3,000마일리지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이후 전년 신용카드 사용액에 따라 최대 10만포인트 또는 대한항공 5,000마일리지를 제공한다. 또한 연간 이용금액 2,400만원 이상 이용하면 국내선 동반자 항공권을 무료로 준다.
삼성카드3과 함께 인기를 모으고 있는 삼성카드2는 5대 생활업종 5% 적립에다 대중교통과 이동통신요금을 10% 할인해주는 게 특징. 또 교육이나 쇼핑 업종에 특화된 삼성카드5나 가족고객들의 생활패턴에 적합한 삼성카드7도 카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따.
최근에는 삼성카드 숫자시리즈의 완결판이라 불리는 삼성카드6이 출시됐다. 이 카드는 30ㆍ40대 남성을 위한 특화 카드로 남성들이 주로 찾는 식당이나 주점, 주유소 등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해준다.
20~40대 고객에 외식 등 여가생활 혜택 풍성 이유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