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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지역 성장 이끈다] 장석효 사장 인터뷰

"대구 이전 계기 경영 정상화 가속

2017년까지 부채 10조 더 줄일것"


"오는 2017년까지 부채를 추가로 10조원 이상 더 줄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장석효(57·사진)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본사의 대구 이전을 계기로 경영정상화에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으로 사업조정·자산매각·경영효율화·자본확충 등의 체질개선을 더 강도 높게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 올해 1인당 복리후생비를 118만원 절감하는 등의 노력으로 지난 8월까지 1조3,000억원의 부채를 줄였다. 2017년까지 경영정상화 방안을 가동해 10조5,000억원의 추가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계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현재 385%인 부채비율은 245% 정도로 줄게 된다"고 설명했다.



장 사장은 안전 문제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본에 충실한 것이 중요하다"며 "안전은 공사의 기본 가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사가 30년의 세월을 견딜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안전에 소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가스가 소중한 에너지 자원이지만 안전을 소홀히 해서는 그 어떤 가치도 실현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현재 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과 지역 사업을 연계해 대구시와 시민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구에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의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장 사장은 "세계 제1위의 액화천연가스(LNG) 저장능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천연가스 보급률을 늘리는 데 최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 다양한 지역 특화사업으로 대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권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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