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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어류 물 없는 상태서 수송한다/식품연 기술 개발 성공

◎넙치 등 3종 최고 25시간 생존활어류를 물 한방울 없는 상태에서도 최고 25시간까지 수송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25일 한국식품개발연구원(원장 김길환)에 따르면 김영명 박사팀이 넙치·우럭·오징어 등 활어류 3종을 물 없는 상태에서도 수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수송법은 수송밀도를 기존의 방법보다 크게 높일 수 있어 수송비용을 5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박사팀이 개발한 수송시스템은 물이 없는 상태에서도 일정시간 생존이 가능하도록 어류를 인공동면과 비슷한 상태로 만든후 간단한 포장용기에 넣어 냉장수송토록 하는 것이다. 넙치·우럭 등은 10∼25시간까지 생존수송이 가능하며 오징어의 경우 비닐주머니에 바닷물과 함께 밀봉포장해서 수송하므로 10시간까지 생존이 가능하다. 수송후에는 곧바로 바닷물속에서 생존복원이 가능하고 복원후 육질·영양성분 등도 기존 활어류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방법은 기존 활어차 수송법보다 수송밀도를 3∼50배 정도 높일 수 있어 수송비용을 50%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된다. 김박사는 이 시스템의 실용화가 이르면 내년중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연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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