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아시아의 투자유치는 2012년 12월 이민주 에이티넘 회장, 이은상 카본아이드 대표, 김상범 전 넥슨 CCO 이사 등 IT 분야의 성공한 기업가들로부터 33억 원을 유치한 이후 두 번째다. 원더홀딩스가 이번 투자라운드를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였던 미국 벤처캐피탈 인사이트벤처파트너스가 추가로 참여했다.
패스트트랙아시아는 2012년 초 설립된 컴퍼니 빌더로,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을 활용해 라이프스타일과 관련한 오프라인 시장을 온라인으로 옮겨오는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공동창업 경영진들과 함께 바닥부터 회사를 직접 만드는 스타트업 지주회사다. 현재 교육 (패스트캠퍼스), 물류 (플라이앤컴퍼니),식품 (헬로네이처), 패션 (스트라입스) 분야의 4개 회사를 함께 만들어가는 중이다.
한편 이번 투자를 리드한 원더홀딩스는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의 개발사인 네오플을 창업했던 허민 대표가 회사를 넥슨에 매각한 뒤 설립한 지주회사다. 허민 대표는 현재 소셜커머스 위메프, 온라인게임 개발사 에이스톰 등 10여 개의 회사에 투자하고 있으며, 한국 최초의 독립 야구단이었던 고양원더스의 구단주를 역임한 바 있다.
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는 “원더홀딩스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함께 호흡해나갈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회사들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이끌어 아시아 인터넷과 모바일 분야의 버크셔 헤서웨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