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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환율상승ㆍ종편 수혜…장중 신고가 경신

제일기획이 환율상승과 종합편성채널 출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전망에 급락장속에서도 장중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제일기획은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50원(2.56%) 내린 1만7,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오후 들어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이날 장중 한 때 1만8,400원(4.55%)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제일기획의 최근 상승세는 환율이 급등하며 영업이익이 늘어나고, 종편 출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원화약세가 지속되면 영업이익 증가폭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며 “제일기획의 경우 환율이 10% 상승할 경우 영업이익이 9.2% 늘어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종합편성채널의 출범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 연구원은 “종편 개국으로 주요 방송사업자가 두배로 늘어난다”며 “이들 방송사업자들의 광고수주전이 치열해지면서 수수료율 인상,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방송광고시장 점유율이 현재 19%에서 25%로 상승하면 제일기획의 영업이익은 31.2%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또 “내년 런던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면서 올림픽 공식 스폰서인 삼성전자의 활발한 스포츠 마케팅에 따른 실적 개선도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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