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현 유안타증권(003470)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금리의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회복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부동산 경기 회복과 함께 긍정적인 퍼포먼스가 기대되는 유통(백화점)업종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와 하반기 글로벌 경기 회복 가능성,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등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는 시중 금리의 상승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며 “추가적인 금리 하락이 나타난다고 해도 이는 일시적인 흐름에 불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에 따라 당분간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으면서 보다 가시적인 모멘텀을 가지고 있는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보인다”며 “특히 우리나라는 가계자산 중 부동산 비중이 높은데다 최근 부동산시장의 온기가 실수요 중심에서 투기적인 부문까지 확산되고 있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소비 유발 효과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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