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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10만원짜리 셋톱박스로 'N스크린' 공략

넥서스 플레이어 출시

5.9인치 넥서스6도 공개

갤노트4·아이폰6와 경쟁 예고


구글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TV 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99달러(10만5,000원) 짜리 셋톱박스를 내놓고 'N스크린' 공세를 본격화했다. 또 5.9인치 쿼드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넥서스6'도 공개했다. 넥서스 6는 아이폰6와 갤럭시노트4와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15일(현지 시간) 새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롤리팝(Lollipop)'과 이를 탑재한 셋톱박스 '넥서스 플레이어(사진)', 스마트폰 '넥서스6', 태블릿PC '넥서스9' 등을 내놨다.

이번 구글 신 제품은 스마트폰, 태블릿PC, TV가 하나로 통합돼 따로 데이터를 옮기는 등의 번거로움 없이 동일한 콘텐츠를, 동일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는 얘기다.



넥서스 플레이어는 둥근 원반 모양의 셋톱박스, 리모콘, 게임용 콘트롤러로 구성되어 있다. 셋톱박스를 TV에 연결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있는 콘텐츠를 TV에서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99달러로 17일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가지만 정확한 출시일은 공개하지 않았다.

넥서스 6는 5.96인치 크기에 갤럭시 노트와 같은 QHD(1440×2560) 화질인 화면을 탑재했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제 2.7㎓ '스냅드래곤805'이며 배터리는 3220mAh다. 15분 충전으로 6시간 사용할 수 있는 터보차저 기능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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