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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금강산관광 준비 본격 재개
입력1998-09-20 10:43:32
수정
2002.10.22 05:12:31
09/20(일) 10:43
한동안 연기됐던 鄭夢憲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이 19일 이뤄짐으로써 현대의 금강산관광사업 준비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20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금강산관광사업에 본격 참여하는 현대건설, 현대상선,금강개발 등 현대 계열사들은 鄭 회장의 방북으로 조만간 금강산 관광선의 첫출항일자가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장전항 선착장 건설진 출항, 관광선 면허신청, 금강산관광객 모집 등을 위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전항 선착장 건설과 금강산내 편의시설 설치를 맡은 현대건설은 이날 대북사업단 실무진 일부가 출근한 가운데 장전항 선착장 건설을 위한 인력, 장비, 자재의북한수송 준비작업을 점검했다.
현대건설은 장전항 선착장 건설인력과 장비를 오는 22일께 울산이나 속초항에서바지선을 통해 북한으로 들여보낼 예정이다.
관광선 운항을 담당하게 될 현대상선도 관광선 면허신청을 내주중에 해양수산부에 재신청하고 금강호와 함께 금강산관광객을 실어나를 봉래호(1만8천t급)도 이달말에 울산항에 입항시켜 현대미포조선에서 일부 내부시설을 개조할 계획이다.
관광선면허 종류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일단 외항면허를 신청하되 해양부가 다시 거부하면 내항면허로 신청하고 부가가치세 감면 등 면세문제는 세무당국과별도 협의키로 했다.
관광객 모집 총괄대리점인 금강개발도 일부 임직원들이 출근한 가운데 광고계획수립, 모객절차 점검, 약관정비 등 본격적인 모객준비상황을 점검했다.
금강개발은 금강산관광선 첫출항일자가 확정되면 먼저 관광객 모집공고를 통해금강산관광상품을 널리 알린 뒤 모객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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